서론부터 갑작스레 SF를 부정하는 것 같지만,

최근의 SF는 옛날의 그것과 많이 다른 듯 합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때의 SF만 하더라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킹... 같이 재미없는 영국식 개그가 들어가 있거나, 빡빡한 설정에 캐릭터 대화는 도데체 언제 나오나 싶을 정도의 하드 SF밖에 없었는데

예전에 읽었던 단편집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SF는 하나의 배경역할밖에 하지 않습니다.

요컨데 미래이야기, 로봇이야기, 전뇌이야기등, SF에서 흔히 볼법한 소재로 현대사회의 불편한 세상을 얘기하더군요.

어찌보면 이게 SF가 살아남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

의외로 시간여행에 관한 테마가 많았습니다. 시간여행하면 역시 패러독스죠. 내가 과거로 가서 역사를 바꾸면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백투더퓨처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수많은 가설들이 오갔지만 가장 대세로 떠오르는건 드래곤볼처럼 평행세계론이 두드러지더군요. 단편집에서는 또다른 가설도 나왔지만요.

많은 작품들 중에 인상깊은 작품 몇개를 들자면

백중, 달에게는 의지가 없다, 관광지에서 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백중'은 미래세계에서 좀 더 효과적인 치안활동을 위해 형사들의 머리에 AI를 심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형사물, 특히 Buddy물을 좋아하는데 두 Buddy 가 투닥투닥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뛴다는 점은 언제나 남자들을 뜨겁게 만들죠. 미래세계에서 범인을 잡는 형사의 모습과 이를 도와주는 인공지능 서낭 - 귀신이 사어死語가 될정도로 먼 미래이므로 매우 특별하다 - 은 자칫 가벼울 것 같은 이야기를 진즉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적절하게 완급을 조절하고 가벼운 여운을 남기는 엔딩까지,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달에게는 의지가 없다'는 달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SF임에도 불구하고 SF의 탈을 쓴, 현대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죽도록 일하고 팔까지 잃었지만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를 도와주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공무원 자제와의 싸움에 말려들어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됩니다. 주인공은 그저 계약기간동안 일해서 받는 조그마한 땅덩이에서 집짓고 사는게 소원이지만 현실은 그를 더더욱 옥죄여옵니다. 지금도 그런데 (배경이 먼 미래인) 소설에서도 이러니 참으로 갑갑하네요.

'관광지에서'는 시간여행이 테마지만 그 내용은 종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시간여행물이 말하는 타임패러독스를 이 작품은 모두가 아닌 나에 한정해서 풀이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과거의 자신과 이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끈을 찾아가면 과거로 갈 수 있다고. 그리고 그 과거는 '자신'에게 관련된 과거이기 때문에 과거를 바꾼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에게만 영향이 미친다고 말합니다.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과거 싯다르타가 열반에 든 장소를 찾습니다. 어머니가 불교이거든요. 결국 열반에 빠지는 싯다르타를 보고 현재로 돌아온 어머니는 해탈을 합니다. 더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은거죠. 타임패러독스 설정은 조금 생각해보면 결국 불교의 윤회사상과 같습니다. SF와 종교의 만남은 비록 머리에는 전극을 꽂고 모든 업무는 기계가 대신할지언정 영혼만큼은 사람이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다시한번 증명해줍니다.


단편집은 정말 취향이 갈리는 책입니다. 모든 이야기를 좋아할 순 없을뿐더러 모든 이야기가 취향에 맞지 않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짧은 단편집은 오히려 장편보다 긴 여운을 남깁니다. 이른바 열린 결말이라고도 하죠. 자기전 한편씩 읽어서 꿈속에서 다시한번 이야기를 되새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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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표지는 도데체 뭘 말하고 싶었던걸까?



출판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듯이, 장르문학은 꽤나 마이너한 장르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성심높은 독자층이 꾸준히 존재해 왔지요.

오늘의 장르문학에 나온 이야기는 총 10편입니다. 이야기가 100페이지도 안되서 끝이 나기 때문에 기승전결을 잘 구분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단편은 꽤나 쓰기 어렵습니다. (엽편은더더욱 어렵습니다)

단편집의 장점이라 함은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고 뒤집어 말하면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 글도 보게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이 책의 작가님들에게는 태클조차 필요없는 쟁쟁한 분들이 있으니까요. 배신당했다! 라는 느낌은 없을겁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제에도 나타나있듯이, 장르문학(특히 SF) != 해피엔딩 이라고 해야할까요? 꺼림칙한 결말이 보이는게 종종 있습니다.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세기말엔딩에 중2병돋는 설정을 즐겨 찾았지만 나이를 먹고보니 세상이 오히려 더욱 판타지더라,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라도 해피엔딩을 찾게 되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디북(듀나作)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놀라울정도로 신선한, (하지만 그 신선함이 지속되어 지루해진) 이야기를 떠올리게끔 합니다. 전뇌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놀라운 비밀. 식상해 보이지만 식상하지 않게 포장하는게 작가의 힘이겠죠. 왠지 한권의 설정집을 읽다가 끝이나는 느낌이 들지만 그것 또한 매력입니다.

에소릴의 드래곤(이영도作)은 용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이야깁니다. 거기에 우리가 평소 즐겼던 이영도씨의 입담을 적절히 섞어주면 됩니다. 이영도씨의 작품이 전체적으로 강한 여성상이 도드라져 보이는데 여기서는 그런 면이 적습니다. 공주나, 공주와 같이 잡힌 애인을 구하는 늑대인간은 네리아급의 활기참이지 데미공주의 차분함이 아니에요. 다 읽고나니 왠지 달밤에 춤을 추고 싶은 기분입니다.

만냥금(은림作)은 가난한 노숙자가 천원을 만원으로 바꿔주는 만냥금이란 나무를 줍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황금만능주의는 덧없다.. 인것 같은데 그 이야기 배경으로 찝찝한 배경들이 이어집니다.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느끼는 불쾌감이랄까요. 작가가 의도한거겠지만, 이런 불편함은 결국 주제와 일맥상통하여 가슴한켠을 아리게 합니다.

재봉틀 여인(구병모作)은 옷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정까지도 꼬매는 여인이 나옵니다. 눈물이 많아 고통받는 학생의 눈물을 막아버리죠. 결국 학생은 커서 어른이 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합니다.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데 감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너에게 이정도의 접근을 위해서 이러한 아이템을 선물하면 되겠다는 미연시같은 논리는 절대로 통하질 않죠. 감정이 절제된 주인공을 묘사하기 때문에 문장자체도 매우 건조합니다. 읽으면서 뒷맛이 텁텁하더군요. (왠지 지금만큼은 귀여니의 책을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같아!)

생존자(장은호作)는 납치된 여성과 납치된 사람들을 이용해 모종의 실험을 하는 사이코박사가 등장합니다. 영화 쏘우에서처럼 자기희생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구할지, 아니면 자신 혼자 살고 모두를 죽일지에 대해 선택하게끔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선택지에서, 주인공과 함께 납치된 여고생 두명은 함께 살아남자고 다짐합니다. 결론은.... 이런류의 이야기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식상한 이야기에 특색있는 장면이 없는 무난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바람의 살인(정명섭作)은 고구려때 성벽에서 추락한 병사의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 이야기만 보고는 저자가 비슷한 이야기를 썼나 해서 봤더니 단편을 몇편 내었더군요. 정작 김탁환씨(방각본 살인사건등 역사속에서 일어난 미스테리한 이야기들을 다룸)는 다른 이야기를 썼지만. 역사를 기본으로 하는 이야기는 고증이 꽤나 걸림돌입니다. 지키자니 재미없고 안지키자니 욕먹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애매하게 줄을 타야하는 부분이 가장 큰 작업이죠. 고구려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는 인과관계가 확실하다면, 자신이 고구려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공감가고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그 조건을 확실히 갖추고 있고요.

밤의 노동자(최혁곤作)는 연쇄 살인사건을 담당하게된 기자가 친구 형사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릴러의 정석은 이야기의 전개, 절정, 찝찝한 배드엔딩 후 해피엔딩을 위해 남겨놓는 복선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작품은 이러한 공식을 정확히 짚어냈습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당하고, 위치를 알아내 구출해내지만 사실 그건 주인공의 집에 있던 연쇄살인범 목격자를 없애기 위한 함정이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시체앞에서 그것을 알아낸 주인공은 재빨리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목격자는 싸늘한 시체가 되있습니다. 연쇄살인범의 의도대로, 모두가 죽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방구석 숨겨놓은 CCTV는 이 모든것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라는 식으로요. 신선함은 없지만 기존의 것을 잘 버무렸습니다. 사실 신선함만 시도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오히려 이런점에선 괜찮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 인간 - 평화로운 전쟁(김탁환作)은 작가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을 쓴 작품같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또다른 이야기(소설)이 있는것 같은데 그걸 보지 않고서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는 이야기가 되버렸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단편은 한편 안에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가야하기때문에 어렵다라고 말했는데 이 작품은 '승전'은 있는데 기, 결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 시작했고 이렇게 끝났다 라는 부분은 또다른 작품(아마 99-드라큘라 사진관으로의 초대)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어야 재밌고 또한 이해될 작품인 듯 합니다. 관련정보가 없는 저로서는 그냥 아쉬운 작품이 되었네요.

가울반점(임태운作)은 작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두 짜장면집간의 자존심대결입니다. 국밥집에서 갑자기 업종을 변경하고 크게 대성공한 옆집을 보면서 배알이 꼴려 뒷조사를 해보니 아니 이게뭐야!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입니다. 소통하지않는 아버지와 아들, 하지만 공통의 적 (옆집 짜장면가게) 을 두고 의기투합합니다. 짜장면 맛의 비밀은 정말 놀랍기까지 하네요. 한입먹으면 우주의 맛이 느껴집니다. 장르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수긍할만한 적절한 완급조절에 놀라운 반전, 그리고 해피엔딩. 깨알같은 개그는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란제리 쇼오오?'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긴장의 끈을 갑자기 놓아버렸습니다. 아하하; 

체이서(문지혁作)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와 로봇이 공존하는 먼 미래에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체이서라 불리는 사설탐정이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고전명작SF라고 불릴만한 책들에서 볼 법한 모티브에 전개, 결말. 뻔하다면 너무 뻔하달까 SF의 공식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정말 '무난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무난해서 어어어 하다보니까 이야기가 끝나고 나버리네요. 이런 류의 이야기는 보통 여운이 남아야 하는데 그 결말조차도 여운이 남지 않는 아쉬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바쁜 현대인들에게, 1~10권하는 장편이야기는 읽기가 너무 힘들지요. 회사 갔다와서 씻고 밥먹으면 8시, 개인적인 일을 하면 11시~12시가 훌쩍 넘습니다. 책읽을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그렇다고 해서 막상 읽을려고 하면 앞부분만 도데체 몇번을 보는건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전부 본인얘기였습니다. ㅠㅠ)

잠들기전에 30분이면 딱 한편을 보니까, 한권 다 읽는데 10일이면 되겠네요. 또한 읽고나서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곱씹어보면 작품을 좀 더 즐길 수 있을겁니다. 부끄러워서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지만 위 이야기중 어떤 작품을 읽고 자는데 꿈에서 나왔습니다! 으악!  떨어지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나만 사이에 두고! ㅠㅠ

단편이기 때문에 그만큼 힘이 들어가 있고,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들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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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iCT문고라는,

라노베시장에선 매우 낮선 이름이고

또한 매우 독특한 판매방식을 자랑하는 출판사입니다.

바로 선예약 판매시스템인데요, 예약을 받고 팜으로서 재고도 남지 않고 또한 예약을 함으로서 특전을 주어

구매자도 이익을 얻는 윈윈시스템이지만

만약 구매자가 너무 적을 경우 책을 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죠. 인쇄할 돈도 없으니...

뭐 이 이야기는 사실+추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어쨌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뭐랄까요. 라노베보다 더 작습니다. 문고판 사이즈라고 할까요,
가로 세로 10cmx15cm 밖에 안됩니다. 매우 작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노베는 가볍게 읽는 소설입니다.

시간내서 짬짬이 읽기에 좋은 크기에 내용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라노베는 한권으로 에피소드 하나를 끝내는 경향이 대부분입니다.

브라운 베스는 이보다 더 작기때문에 진짜 가방 구석에 넣어도 부피를 차지하지도 않고

한손으로 쥐고 넘기기에도 적당합니다.

그 외에는 일반 라노베처럼 있을건 다 있습니다. 컬러페이지, 중간삽화등...


본격적으로 내용을 말해보자면, 대체역사소설입니다. 배경은 영국. 나폴레옹을 마치 마왕으로 묘사한 점이 특이하네요. 이 외에 초능력을 쓰는 능력자들이 있다는 점,

전형적인 보이 밋 걸 류는 아니고 홈즈&왓슨식 파트너랄까. 힘쓰는 여주인공, 뒤치닥거리하는 남주인공.

주인공 에드와 그의 주인님(?) 리즈와의 액션판타지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점령하고 영국을 넘보고 있을 시점, 프랑스에서 스파이가 영국으로 옵니다. 스파이는 영국을 뒤집을 계략을 세우고 주인공들은 이를 막는 내용이죠.

물론 이 안에는 초능력, 건액션, 연애, 사랑, 키스(!)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라이트노벨의 전개에 마무리까지. 하지만 중요한건 전형적인것이 아니고 글 읽는 맛이겠죠.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작가가 어디 사이트에서 연재라도 했나? 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글의 초반보단 후반이 묘사에 힘이 들어가 있고 절제된 표현을 합니다.

초반에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묘사에 설명조 이야기가 있다면 후반부엔 그런 군더더기가 거의 대부분 없어지더군요. 인터넷에 연재하는 소설들이 대부분 이런 경향을 띠는데 출판할때는 초반 부분도 손을 대주었음 합니다.

또한 1권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가 적습니다. 캐릭터를 밀고 간다면 캐릭터를, 액션을 밀고 간다면 액션에 힘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도 저도 어중간합니다. 홈즈&왓슨식 캐릭터시트는 일본식 라노베에 익숙해졌다면 홈즈의 엉뚱한 행동에 츳코미를 하는 왓슨을 떠올리겠고 그렇지 않다면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홈즈와 뒤에서 그를 보좌하는 왓슨을 떠올리실수도 있겠군요.

브라운베스의 친구 이상 파트너 동등 연인 미만의 주인공 관계는 미적지근합니다. 분명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왓슨이지만 막무가내의 홈즈를 뒤에서 받쳐준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따라다니는 하인 ㅠㅠ 분명 작중에서 중국권법을 쓰고 힘 깨나 쓴다는 듯한 묘사를 하고 아버지가 학자에 머리도 좋은 듯 하지만 그래봤자 넌 공기 ㅠㅠ

능력자물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에 대한 묘사는 너무 간결합니다. 물론, 전지적 작가가 아닌 이상 등장인물들의 능력은 주변사람들과의 대사를 통해 파악해야 하지만 도데체 중반까지 갈때동안 주인공의 능력이 뭔지, 어떻게 싸우는지 머리속으로 그릴수 있어야지 ㅠㅠ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덮어둔다면 브라운 베스는 재밌는 대체역사판타지입니다.

이건 뭐 대놓고 나 너 좋아함 이라고 말하는 에드를 살살 어장관리 해주는 리즈입니다. 아니 애초에 그런 개념이 없이 천성이 타고난걸지도. 친구에게는 에드같은건 그냥 따까리야. 라고 말하지만 선물로 받은 회중시계를 소중이 하며 위험에 처할때 가장 먼저 외치는 이름도 에드지요.

둘다 부모를 여읜 사인데 천생연분이 아닐까? 하지만 난 용납못해!

또 일단 배경이 유럽인 탓에 프랑스 죽어, 영국 죽어하는 사이를 볼 수있습니다. 그 당시의 유럽은 내가 짱 너 껒여 의 분위기기 때문에 서로를 적대시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있네요.
가령 프랑스는 영국을 존 불이라고 비하하고 영국은 프랑스를 개구리, 미국을 양키라고 부른다던지 하는거요.

머스킷하악하악 영국하악하악 하는 분들에게는 더나할것없이 추천할 수 있겠고 왠지 책 뒷권에 가면 다른 국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등) 의 능력자들의 그 나라의 정복을 입고 머스킷을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역사모에인 분들은 음.... 그냥 대체 역사에서 역사는 배경의 설정일 뿐이라는걸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군요.

아무쪼록 책이 나오기도 전에 싸인본을 받아 읽게 해준 출판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2권에서 봐요~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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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분명

실력은 없는데 허세로 먹고사는 주인공의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분명 1권까지만 해도 그랬죠.


그런데 책의 내용이 진행될수록

화려한 경력 - 수많은 악의 무리들과 함께함.

화려한 능력 - 그 무리들에게서 비전을 배움

마지막으로 수초내에 머리속의 기억을 연산하는 능력까지.



여기서 질문

고구려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2,3초 이상 생각하는게 보통 일반적입니다.

근데 주인공은 그 시간안에 수십년전의 자신의 행적을 더듬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읽었던 책을 카테고리화 하여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먼치킨이죠. 아무리 무술이 딸려도


거기에 대충 만든 자수는 고위 마법사가 봐도 숨겨진 마법진이 있는 아티팩트고

예전에 악당일할때 배워둔 야금술은 고대인들의 인챈트 기술이 됩니다.


3명의 각기 다른 시점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소설형식은

물론 처음엔 신선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같은 장면에 대한 묘사,

그리고 진부한 레퍼토리로 벌써부터 질리기 시작하네요.

뭐 영웅의 시점이든 마왕의 시점이든 악당이 하는 행동을 자기식으로 곡해하고 오해하고

악당은 별거 아닌 행동이었을 뿐이고

차라리 이게 다른 여타 소설들처럼 진행됬다면 그럴리 없겠는데말이죠.
(물론 취향차입니다만)


음, 그리고 (몰랐는데) 커그에서 연재한 흔적이 있더군요.

한가지 눈길을 끄는게 '자신의 소설이 일본색이 많다는 의견이 많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저에 대답은 '당연한거 아냐?'


소설의 전개도 역시 신선했지만

글자의 연출을 시각화 하는 점도 특히 눈에 띕니다.

의도적으로 글자수를 맞춘다던지, 좌,우정렬을 통해 자문자답을 표현했다든지, 빈칸을 이용해 클로버모양을 만든다든지요.

이러한 의도적인 연출 외에도

문장의 길이가 특히 짧습니다. 어느 부분에 가면 ~~한 ~~에서 ~~했음을 직감. 뭐 이런식으로 단어로 끝나는 경우가 계속 나오죠.

이는 일본의 비주얼노벨에서 특히 자주 나오는 연출입니다.

게이머가 클릭을 할때마다 문장이 나오기 때문에 문장에 대한 임팩트를 줌으로서 독자를 끌어들이죠. 그리고 위에서 얘기한 글자의 연출을 시각화한다는 부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한 예로 쉼표의 잦은 사용등이 있겠네요.

비주얼노벨이라면 당장 기억나는거론 타입문의 페이트가 생각나는군요.

분명 이런 장면이 있었죠

하지만, 나의, 긍지에, 한점 의심이라곤, 없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사실 쉼표마다 클릭을 해주면서 대사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책에선 그런게 없으니까 그냥 읽히게 되지만요.

어쨌든 독자의 입장으로선 (굳이 대체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일본색 많이 나는 책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죠.

문화란건 어쩔수 없이 다른 것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완벽한 오리지날이란 존재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영향이 한국 문학계 - 좀 거창한가? - 에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수도 있지요.

다시말해서, 작가는 굳이 이런 비평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얘깁니다.


그래도 시나리오적인 면으로 봤을땐 재밌습니다. 악당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두 여인네에겐 상당한 플래그가 되고 있네요.

거기에 4권 마지막 일러스트를 보니까 이제 파충류(지만 겉모습은 미소녀)에게도 플래그성립.

참 다복한 남자입니다. 근데 이 사람 나이가 어떻게 되지요? 30년 전 이야기라는데, 10대에 참전했을린 없고 10대 후반이라고 하면

지금 40대 후반이란 소린데... 일러스트를 보면 너무 젊게 그려졌다 (..)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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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대

    10대 후반도 10대 입니다.

    2010.03.12 03:22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자유로움

    50대 입니다. 4권 내용중에 나와있지요;;

    2010.03.16 02: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영이

    1권, 10년전인 영웅을 교육시키던 부분에서 '이미 40대여서 배나올 염려 어쩌고... '하는 내용도 있다지요.
    전 취향에 맞는다는... 나름 먼치킨(이라긴 뭐하지만 만능인정도는 되는) 악당이 특히.

    2010.04.10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미얄의 추천 6권이 나온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들어왔는데

저런 이벤트를 한다는건 어제 알았네요.

막상 알고나서 예스24 가보니까 이미 품절.

에잉 뭐 그렇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25일 11시까지 미입금은 취소처리합니다. 라는 공지와 함께

낼름 구입! (+만원 이하는 배송비내래서 헬싱10권도 같이..)


우헤헤헷. 난 인생의 승리자인듯.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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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오덕 조합은 진리라는것을 몸소 가르쳐주신

윤민혁님의 소설, 강철의 누이들이 개인지형식으로 재판매됩니다.

1~5권은 예전 출판사를 통해 출판한 적이 있으나 사정상 출판이 중지되고

6~10권은 개인지형식으로 나왔죠.

이번에 설정과 문체등을 보정하여 1.5ver로 새로 나온다고 하니,

괜히 옥션이나 중고장터에서 웃돈 얹어 사지 마시고 이 기회에 하나 장만하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윤민혁님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

접수기간은 7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라네요.

링크 : 윤민혁님의 'White death'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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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2739327



이벤트에 관한 소식은 이쪽으로.



드디어 나오는겁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 뒤통수 때리는 모닝스타에 빠져보지 않으시렵니까?



덧. 학교가는 저대신 한권 더 사다주실분 ~_~;;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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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크는 기본 필드 몬스터이며 엘프는 필수불가결요소이다. 화속성 엘리멘탈의 이름이 이프리트(또는 카사)가 아니라면 다굴 맞을 각오를 하고 출판했음을 능히 짐작할수 있으며 가뭄에 콩 안날 확률로 운디네와 실프(이 역시 이름이 틀리면 다굴맞을 준비해라.) 가 인간형인 채로 주인공에게 아양을 떤다.


2. 주인공이 동료를 만났다.
평균 3명이 원칙이며,
한명은, 팀 분위기 메이커이고,
한명은, 말수가 적은 과묵한 캐릭터이며,
한명은, 여자다. (대략 직업은 마법사~성직자 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여자는 주인공에게 빠진다. [젠장]


3. 주인공이 이계에 떨어졌음을 확인하는 기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다.
낮 또는 밤에 하늘을 쳐다보면 되니까.


4.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이계에 떨어졌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다. 드문 확률로 20대나 30대의 건장한 청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자가 이계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있기는 한건지?! 이거 여성부에 걸리는거 아냐?!


5. 주인공이 이계에 떨어졌을때
드래곤을 만나면 소드맛스타가 될것이며,
연세 많으신 노인분과 만나면 9클래스 마법사가 될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인간의 최고경지가 9클래스, 드래곤의 최고경지는 10클래스, 주인공의 최고경지는 11클래스이여야만 하며, 이 역시 지켜지지 않을경우, XX에 들어오자마자 빠질 확률이 75%이다.)


6. 주인공은, 높은 확률로 처음에 만난 여성과 맺어지게 된다.
뒤집어 말한다면, 아무리 주인공이 자신의 색기(..)를 사방팔방에 뿌리고 다니며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한다고 해도 이미 임자는 결정났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염장수치로 잘 감싸놓지 않으면 위와 마찬가지로 XX에 들어오자마자 순식간에 빠져나갈것이다.


7. 생판 남이 죽으면 가만히 있지만 안면 튼 캐릭터(살아있는 모든 종족. 그러나 위에 포함되는 소설에 나오는 종족은 오크, 엘프, 드래곤, 인간 뿐이다. 단지 필요한것은 접두어와 접미어. ex)다크XX, 엘더XXX, 하이XX, XX메이지등 ) 가 죽으면 지X발X하는것이 주인공이다.


8. 주인공은 절대로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살던 세계에서 주인공 자신은 높은 확률로 X따였음이 분명하며, 하렘이 있는 판타지계를 떠날 이유가 있을리가. -_-




이번엔 온라인게임소설.



1. 장담한다. 100%확률로 헤드셋을 끼고 플레이한다. 플레이어 인식장치에는 홍채, 지문, 전뇌파동감지시스템(??)등이 있으며, 운영자는 권당 한번씩 업데이트를 한다.


2. 소재가 떨어지면 무조건 '이벤트' 이다. 그것도, 전 서버 최초 어쩌구 10주년 어쩌구.
그리고, 무투회역시 필수.
(...어쩌다보니 크라나다도 여기에 포함되는군요. orz)

3. 주인공은 90%확률로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운영자는 작품 내에서 '아직 전체 직업의 30~50%밖에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할것이다.


4. 체감형 온라인게임, 100% 한국에서 만들었으며 다른나라는 따라 만들 생각도 안하나보다. 전 세계인들이 모두 이 게임에서 모이며 렉이 전~혀 없다.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덧. 비판하자고 쓴글은 절대 아니며 그냥 요즘 읽는 책들은 다 내용이 이렇구나.. 해서 써보는 겁니다.

그리고 재밌는건 사서봅시다.

덧2. 카인경, 크라나다 4권은 언제쯤?! 이제 창월야보다 크라나다를 더 기다리게 되버린..=_=)/

덧3. 버전업됩니다. [털썩]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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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맞을 각오 충분히 하고 있고요. 백태클 숄더태클 환영입니다.

그럼 시작

1절
개나소나 9클래스  필요하면 십클래스
검강발출 기본이라  환골탈태 옵션이라
기연악연 다겪으며  먼치킨이 되어가며
용모하니 꽃미남에  여자들은 꼬인다네
처첩모아 열이상에  여자모아 할렘건설

2절
사고나면 차원이동  떨어져도 차원이동
환생시에 기억남아  새몸에서 새인생을
죽어가니 영혼나와  차원넘어 빙의되고
만나는게 드래곤들  마음씨도 너무좋아
지몸떼어 남을주고  완벽성형 보장하네

3절
세상나와 도시가니  벽보위엔 무투대회
그누구도 상대없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방영지 인구십만  남작령에 병사삼만
머리수가 무색하니  한시간에 모두죽네
띠꺼우면 군대학살  그책임은 누가지나

4절
영지얻어 영주되니  다른이는 뇌가없네
자기혼자 정책짜고  인구수는 두배증가
돈단위가 팍팍뛰고  인플레가 연속되네
드워프는 산뒤지면  엘프들은 숲뒤지면
찾는것은 다있으니  모든것이 풍족하네

5절
한갑자는 일년이면  열갑자는 기연으로
몆대맞고 달려드니  절대무적 분노파워
데미갓은 동네북에  자기혼자 절대지존
집에언제 돌아갈까  본래목적 잊혀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가지존 소설완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빽태클 숄더태클 환영입니다. 카타펄트로 돌 1톤 날려도 상관 없으니 잘 씹어 주세요

전 사실 능력도 별로 없고 글도 잘 못씁니다. 마음 상하셨으면 짤라주세요.

출처 : 커그 감게
Posted by 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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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w

    놀랍슴...

    태클이 필요없을글...

    옛 무협지도 보면 기연이래야 1번인게 보통이건만 요즘은 심심하면 기연이니..ㅡㅡ

    아예 태어날때부터 기연으로 태어나는것들..

    습득능력은 죄다 천제를 갖고놀수준..ㅡㅡ

    아무튼 퍼갑니다~ 최근 본시중 최고임..ㅡㅡ

    2007.03.25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

    강추입니다... 히야. 대단하네요.

    2008.09.07 21:21 [ ADDR : EDIT/ DEL : REPLY ]